-지우기 재료 (우레탄, ABS기준)
구체관절 인형에 이미 메이크업이 있다면 신너를 이용해 지웁니다.
화장솜, 면봉,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표면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코팅용 재료
미스터 하비의 무광 코팅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다른 종류를 쓰기도 합니다. 다만, 워낙에 다양한 종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호환성을 염두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유광 코팅제와 무광 코팅제 중 무광을 주로 사용하며, 일반형과 UV Cut 제품이 있습니다.
구관의 소재 자체가 황변이나 녹변에 취약한 만큼 헤드의 변색을 어느정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만 그 정도에 대해 확인한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소의 절약을 위해서는 최종 마무리 코팅만 UV Cut 제품을 사용하면 조금 더 효율적이긴 하지만, 이 경우 두 가지 제품을 모두 상비해야 한다는 함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맨 몰드에 뿌려주는 베이스 코팅은 메이크업 재료가 인형에 착색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과 함께 발색을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중간에 뿌리는 중간 코팅의 경우에는 파스텔 발색이 더이상 잘 안 나타나거나 진행된 메이크업의 손상을 방지하는 의미로 뿌리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전체 메이크업이 지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메이크업이 완료된 후에 뿌리는데 보통은 3-5회 정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스프레이 분사형이므로 당연히 많이 흔들어서 사용해야 하며, 너무 춥거나 습하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헤드에 안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컬러 메이크업 재료
개인의 숙련도나 취향 등 여러 여건에 따라 가장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단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파스텔, 색연필,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며 필요에 개인에 따라 가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숙련된 작업자의 경우 에어브러쉬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보다 더 자연스러운 효과가 가능하고 파스텔을 여러번 덧바를 필요가 없으니 효율적이지만 다루기가 까다롭고 기기 자체의 금액대가 높은 편이라 개인 작업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보다 전문적인 느낌을 위해서는 사용하면 도움이 될 재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기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액체의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하게 된다면 호환 재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보통은 과슈나 락카 등이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스텔은 칼로 갈아놓고 가루를 내서 사용하면 발색과 혼색에 도움이 되는데 이 때 브러쉬에 너무 뭉치지 않도록 찍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발색에 비해 착색이 가장 잘 되는 재료입니다.
색연필은 가급적 뾰족하게 깎아서 사용하는 것이 가느다란 선 표현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강하게 그릴 경우 앞에 작업한 메이크업이 갈려나가거나 심하면 헤드에 스크래치를 낼 가능성도 있으니 힘조절에 주의해야합니다.
물감의 전 단계에서 가이드 선 역할을 하기도 하나 제 경우 색연필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개 수채 색연필이 주로 사용됩니다.
아크릴 물감은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다루기 어려워하는 재료입니다.
농도 맞추기가 까다롭기 때문인데 이것은 많은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에 잘 맞는 붓을 사용하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알파와 조소냐 제품만 봐도 가격, 농도, 발색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제품 브랜드 마다의 차이도 있을 수 있다 하겠습니다.
-마무리 재료
애나멜은 눈가나 (아이라인 점막 외) 입술에 광택을 표현하기 위해 바르는 재료입니다. 가격에 큰 부담이 없는 편이며 붓은 별도로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애나멜 붓 세척용 제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일회성 소모품인데 가격대가 있는 것으로는 속눈썹이 있겠습니다.
인형용 속눈썹이라도 아주 짧게 나온게 아니라면 사람이 사용 가능한 정도의 길이로 판매되고 있는데 한짝을 잘라서 인형 헤드 하나에 사용 가능하므로 1개당 2회 사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2-5천원 정도의 금액은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인형 눈꺼풀에는 목공풀로 부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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