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인형만들기 재료 정리 사전 (원형)

모든 창작이 그렇지만 특히나 구체관절인형의 작업 재료에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앞서서 재료를 언급하면서 소개한 게시글도 있는데요, 이번 페이지에서는 해당 게시물에 적지 않았던 재료들까지 망라하여 최대한 명칭별로 적어보려 합니다. 후에 저도 찾아보게 될 글을 남겨보고자...

 

워낙에 무궁무진하므로 새로운 재료가 기억날 때마다 업데이트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형용 재료

 

라돌: 원형 제작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석분점토. 파디코사의 것으로 라돌, 라돌 프리미어, 프리믹스 라돌의 3가지

시바툴: 비교적 저렴하고 색상이 있어서 표면 정리가 점토보다 용이함. 냄새가 꾸리꾸리 하고, 큰 덩어리를 붙이면 쳐짐            이 생길 수 있다. 주제와 경화제 1:1 혼합

에폭시 퍼티: 금액이 좀 있는 편으로 역시 A제와 B제를 1:1로 혼합하여 사용. 깎아내기에는 다소 어렵지만 건조 후 매우                   단단하여 너무 얇아서 부러지기 쉬운 부분에 사용하기에 적합.

매직 스컬피: 역시 1:1로 혼합 후 사용하는 재료로 손에 묻어남이 적고, 남새가 별로 없는 편. 비쌈.

폴리퍼티: 가성비가 좋은 퍼티.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 사용하는데 냄새가 매우 독하고, 건조 시간이 짧다. 

             섞은 직후에는 매우 묽은 편이며, 건조후에는 단단함에 비해 깎거나 갈아내기 수월한 편.

스컬피: 매직 스컬피나 회색의 단단한 스컬피가 많이 사용되며, 오븐에 구워야 경화가 가능. 물대신 오일류 사용.

          금액이 비싼편이고 무게가 있어 내부에 철사와 호일로 심재를 만들어 사용한다.

지점토: 가볍게 자작 구관을 만들때에 사용하며, 라돌에 비해 입자가 거칠고 굵은 느낌. 

          목공용 풀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섞지 않아도 완성이 가능하다. 가장 저렴한 재료.

레드퍼티: 주로 표면 코팅 후 스크래치 보강을 위해 많이 사용되며 냄새가 상당히 독한 편. 신너로 희석.

유토: 어떤 난리를 쳐도 굳지 않는 재료. 원형을 간단히 만들어 몰드를 써서 사용한다. 이물질이 심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두고두고 재사용이 가능하며, 몰드 제작 시 원형을 고정시키는 데에 많이 사용한다.

 

-조형용 다듬기 도구 

 

나이프: 미세한 작업에 편리한 아트 나이프가 많이 사용된다. 문구용 칼은 파츠를 가르는 경우에 주로 쓰이는데 이 부분            은 실톱이나 줄톱 정도로 대체가 가능하다.

조각칼: 5-6종이 모두 있을 필요는 없다. 다만 조금 미세한 부분을 조각하기에 편리한 재료를 판단해보는게 좋다.

          문구용 조각칼도 사용 가능하지만 미세 조각도를 낱개로 한두개 구매하면 편리하다.

헤라: 굵직한 덩어리를 붙여가며 조소 형태로 조형할 때 유용하다. 매우 저렴한 편이고 종류가 많다.

스파츄라: 헤라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디테일한 작업에 유리한 도구.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며 종류가 많으니 유용한 한               두개 정도만 있어도 무리는 없다. 귀후비개 나 이쑤시개 등 주변 소품들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 편.

줄: 예전에 소위 야스리로 불리우던 갈아내는 재료. 원형이 굳었을 때 표면을 갈아내는 역할. 

     금방 무뎌지는 소재가 아니라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길쭉한 막대기 형대라 큰 힘을 들이지 않을 수 있다.

사포: 표면 정리에 없으면 안 될 재료. 제대로 만들려면 꽤 많이 필요하다.

       종이사포, 천사포, 스펀지 사포가 있으며 스틱형도 존재한다. 60-2000방까지 있으며 숫자가 낮을수록 거칠다.

       재질에 따른 가격차이가 상당히 큰 편. 표면 정리를 완벽히 하려면 천사포와 스펀지 사포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핸드피스: 전기를 이용해 표면을 갈아주거나 깎아줄 수 있음. 가루 날림이 심한 편이고 드레멜, 등의 대체제 활용 가능.

 

-다양한 부자재

 

텐션: 인형의 모든 파츠를 연결해주는 스트링 고무줄로, 인형의 자립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완성 사이즈에 따라 굵기가 달라진다.

일자핀: 발목구와 팔목구 홈에 가로질러 넣어주므로 각각 하나씩 총 4개가 필요하다. 

S고리: 한쪽의 곡선에는 텐션줄의 끝 부분에, 다른 한 쪽의 곡선에는 일자핀에 걸어주어 양쪽을 연결해주는 역할.

         주로 헤드, 양쪽 팔목, 양쪽 발목에 사용되는 것으로 총 5개가 필요하다.

원형자석: 구관 헤드의 안면부와 뒤통수 몰드의 연결을 위해 양쪽 파츠에 넣는 것으로 주로 위 아래의 부분에                           자석 구멍을 만들어 부착해 넣으며, 동일 사이즈로 2쌍 (4개) 가 필요하다. 

 

-채색 메이크업 도구

 

젯소/모델링 페이스트: 물감을 올렸을 때 잘 밀착되도록 초벌하는 재료. 흰색이지만 혼색을 하기도 한다.

유화물감: 전문가들이 많이 쓰는 도구로 금액이 비싸며,  다루기도 어렵고 건조 시간도 길어 아크릴 물감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편. 건조 속도는 건조 촉진제를 사용하여 보완 가능.

아크릴 물감: 원형 도색 뿐 아니라 우레탄 헤드 메이크업시에도 사용되는 비교적 저렴한 재료. 농도 맞추기가 어려워서                   넓은 면적의 작업에는 뭉치기가 쉽다. 건조가 매우 빨라 늦추기 위해 건조 지연제를 첨가할 수 있다.

무광 코팅제: 유광도 있으나 무광이 널리 사용됨. 주로 미스터 하비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며, UV Cut 과 일반형이 있다.

                 당연히 금액 차이가 있어 아끼려면 최종 단계에서만 UV Cut를 사용하면 비용면에서 효과적.

파스텔: 메이크업 베이스 색상을 위한 재료로 칼로 갈아서 사용하면 발색에도 좋고 혼색에도 유리한 재료. 착색이 심함.

색연필: 원형이든 복제형이든 주로 메이크업을 얹을 때에 사용되므로 코팅제 위에 사용되므로 유성과 수성 모두 가능. 

애나멜: 눈가와 입술의 광택을 위해 발라주는 재료. 작지만 오래쓸 수 있다.

속눈썹: 인형용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사람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길이가 너무 길지 않은 것이 자연스러움.

목공풀: 속눈썹을 붙여줄 때 접착용으로 사용. 건조중에 자꾸 건들면 하얗게 일어나므로 주의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