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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만들기

복제소에 맡기는 방법과 자작 복제 방식의 장단점

by kh korean11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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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소에 맡기는 경우

 

장점을 먼저 언급하자면 당연히 노동력의 절감이라는 측면에서는 두말할 것 없겠습니다. 또한 복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해로움 등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특히 초기에는 자체복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문제점들에 대한 스트레스의 강도가 큰 편인데 전문가 분들께 맡기고 기다리면 되므로 편리하고 안전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이트 부분도 어지간히는 정리해주고 타공 또한 작업해주므로 후가공의 노동력 또한 절감됩니다. 

일정기간 몰드를 보관해주는 경우도 있으며 완성도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인형을 보내지 않고 추가 오더가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진행했던 당시의 상황이며 지금까지도 이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정량 이상을 뽑아내면 우레탄 발열에 의해 실리콘 몰드가 손상되게 되므로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한번에 대량으로 색상을 맞추기 때문에 색상의 단차가 거의 없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제 경험상 복제소에서는 인형을 받아본 후 견적을 내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본가로도 적지 않은 금액인데 다양한 이유로 기본가보다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기다리는 기간도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질 수 있으니 인내심도 필요하며, 약간의 틀어짐 같은 애매한 불량도 섞여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오더를 진행했을 당시에 파츠별로 별도로 작업을 요청할 수 없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헤드는 별도로 가능합니다)

 

-자체 복제를 진행할 경우

 

가장 큰 장점으로는 파츠별로 완성할 때마다 그때그때 소량 복제를 떠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를 진행해야 하는 복제소 오더의 방식과 달리 파츠 하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정하기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복제소에 맡겼다가 받아서 조립했는데 한두 파츠의 부족함으로 인해 그 많은 물량이 불량이 되어버리면 멘붕이 오더군요. 경험담입니다.

 

색상 선택의 폭이 다양합니다. 조색제를 직접 섞어가면서 색상을 맞추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의 표현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연하게도 인형 하나를 만들고 대량으로 직접 뽑아낼 수 있는 점은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을 보자면 가장 큰 부분이 건강에 해롭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형 작업 과정에서도 화학적 성분들을 많이 쓰고 분진 등의 해로움이 발생 가능하지만 액체들이 반응할 때 뿜어져 나오는 기체는 타격이 클 수 있습니다.

 

우레탄을 직접 조색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파츠별로 색생의 단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모든 파츠의 실리콘 몰드를 떠놓고 한번에 작업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레탄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경화 불량이 나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할 때에 작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재료비와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이 좀 큰 단점입니다. 이 과정을 직접 겪어보면 왜 복제소의 비용이 그리 비싼지, 왜 구관인형의 금액이 큰지 느낄 수 있습니다. 실리콘, 우레탄, 조색제, 이형제 등등의 재료가 필요하고, 실리콘이나 우레탄의 경우 장기간 보관이 어려우며, 실리콘 몰드도 우레탄의 발열에 의한 손상도 있을 수 있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삭아버릴 수 있으므로 영구적 사용은 불가합니다. 단순히 구관 인형이 비싸다는 이유로 접근을 한다면 추천드리지는 못하는 이유입니다. 나만의 인형을 내가 직접 완성한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보겠습니다.

 

불량률이 높다는 것도 단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숙련도에 따른 것이므로 어느정도 하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만큼의 요령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또한, 두 액체가 섞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기포에 의한 불량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헤드의 경우 표면이 무사히 나오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 편이고 무사히 나온다 하더라도 신너를 이용하여 메이크업을 지울 때 드러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 경우엔 탈포기 구매 이전에 복제했던 인형들은 현재 심재처럼 커스텀 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탈포기 가격이 매우 높다는데에 있습니다.

시중에서 수동형 탈포기구를 판매 중이긴 한데 몇 가지 사용해본 결과 수동형은 어림도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레탄의 경우 경화하는데에 1-3분 정도가 걸립니다. 물론 계절에 따라 용량에 따라 다릅니다만, 용량이 클수록, 주위 온도가 높을수록 (특히 여름) 경화 속도가 미친 듯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모터가 없는 수동형 제품들은 그 속도를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위에 적힌 장단점의 길이에 따라 어떤게 더 좋고 나쁘다를 판단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막연하게 생각하셨든 부분에 (특히 저 또한 수년전에 궁금했던 부분 중의 하나) 대한 알고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나열한 것 뿐이며, 이에대한 정보가 인터넷에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다방면으로 경험했던 제 경험에 비추어서 작성해 본 글입니다. 

사실상 이 과정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고, 너무 막연하여 원형으로만 즐기는 분들도 많으니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하여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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