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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만들기

구체관절인형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by kh korean11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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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에 대한 정의

 

사람의 형태 인형의 관절 부위를 구 형태로 만들어 사람의 움직임과 흡사한 자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인형을 말합니다. 근래에 와서는 관절인형과의 경계가 모호해졌지만, 파츠의 분리, 인형 자체의 소재에 따른 재질이나 파츠(parts)연결 재료의 존재 여부에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파츠의 분리는 후에 다시 언급될 구체관절인형의 커스텀에 큰 차별성을 제공하며 판매중인 개별 파츠의 종류에 관하여는 아직 타 인형들이 따라갈 수 없는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다만 그 다양함으로 인해 선택적으로 발생되는 비용의 증가는 있을 수 있겠다고 하겠습니다.

 

최초의 시작, 그리고 작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독일의 초현실주의 조형 미술가인 한스 벨머 (Hans Bellmer)가 관절이 구체 형태인 인형을 제작하였던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추가로 작가에 대하여 검색해보면 화가이자 조형작가, 사진 작가로 다방면의 활동을 했던 인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는 관절이 움직이는 마네킹과 동판화, 소며 등으로 병적 에로티시즘과 억눌린 성 욕망의 표출로 인한 섬뜩함의 미학을 표현하였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려운데 창작의 기본은 창조하고 싶은 욕구의 분출이라고 할 때, 그것을 인간과 흡사한 모양과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섬뜩하다고도 판단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느낌은 좀 다르지만 현재에도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쪽이 구관인형계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관련된 기록과 기억에 관하여 

 

한스 벨머(1902-1975)는 1900년대를 살았던 인물이지만 우리나라 대중에게 처음 인식되었던 시절은 2000년을 앞두었을 무렵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만화를 그리며 활동을 했던 저는 인형의 사진을 처음 접하여 매력을 느꼈었으나 값비싼 가격 (물가 상승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현 시점보다 훨씬 비쌌던 것으로 기억)으로 사진으로 그림으로 만족해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도드라진 관절 부위의 비호감스러운 비주얼로 인해 일부 사람들에게만 회자되었을 뿐 대중적인 호응을 얻지는 못하고 관심이 사그라들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를 애니메이션과 접목시켜 대중화 시킨것이 일본의 보크스사로 여겨지며, 구체관절인형의 흐름은 보크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재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용어편에서 언급되겠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구관 사이즈 구분의 SD 라는 명칭이 보크스사의 슈퍼돌피 (Super Dollfie)에서 생겨났다고 하는 의견이 타당해보입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

 

인형계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 한마음으로 불법 복제물의 범람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그만큼 실물의 불봅 복제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당할 것 없을 그 곳들에서 대놓고 불법으로 복제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페이지가 꽤나 많이 보이고 있을 정도며, 특히나 오픈 마켓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무조건 의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복제 자체가 주로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 제품들을 국내 대행사가 구매 후 유통을 시키거나 혹은 구매 대행을 해주거나 혹은 직구로도 구매가 가능한 등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조형을 직접 하고 있는 1인 기업 혹은 영세 기업이라면 생업을 놓고 분쟁을 벌이기 또한 쉽지 않은 일이라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가 요구되어집니다. 모르고 구매하는 일이 없기 위해서는 인형을 구매할 때 포털에서 인형 제작사의 업체명을 검색한 후 접속하여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접근성의 장벽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 있는 건 제작 기간과 과정 자체의 까다로움 등 물적, 인적 자원이 엄청나게 드는 데에 기반하기 때문에 획기적인 방식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자체로든 외주로든 복제까지 들어가면 들어가는 비용은 폭발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최근에는 3D 조형으로 방식을 넓히고 있지만, 양쪽 모두 접해 본 결과 조형 자체및 출력과 후가공의 시간으로 인해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와 더불어 소위 정답과 오답으로 공부하듯이 쌓아올려진 각종 용어의 사용은 미적 기준으로만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난제로 여겨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용어 또한 새로운 게시글로 작성을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원고량을 드러내겠지만, 이는 원활한 소통을 위한 방식일 뿐, 잘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혹은 정답과 오답으로) 구분되어야 할 것들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예를들자면 사이즈에 따른 인형의 연령대는 기준이 될 뿐 완전한 공식이 아님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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