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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만들기

구체관절인형 가발만들기 방법과 재료

by kh korean11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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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캡 만들기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방식은 목공풀을 이용한 방식입니다.

인형 헤드 부분에 랩을 감싼 후 스타킹이나 거즈 등의 얇고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씌워준 후 그 위에 목공풀을 얇게 펴발라주고 건조시키는 방법을 서너차례 반복하여 최종 작업이 마무리되면, 가발 캡 모양으로 라인을 그려주고 헤드에서 분리해주어 라인대로 잘라서 랩만 제거해준 후 캡으로 사용하는 것 입니다.

이 작업을 하는 경우 가발 원사를 연결할 때에 접착제만 사용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가발캡 제작용 원단을 구매하여 모양에 맞게 패턴을 잘라서 손바느질을 하거나 재봉틀을 이용하여 연결해서  반원 형태의 캡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가장자리 부분은 헤드와 꽉 맞물릴 수 있도록 고무줄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작업의 경우에는 가발 캡 위에 스트링사를 연결할 때에 실로 연결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원단의 성근 조직으로 인해 접착제가 스미지 않도록 랩 등의 매개체를 사용한다면 접착제로도 작업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신축성이 좋다는 장점이 줄어들 수 있고 모양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두꺼워지는 구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들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되는 방식은 헤드에 랩을 감싸고 그 위에 종이 반창고를 붇여준 후 캡 모양을 만들어준 후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조금 느슨하게 작업하여 뒤집어서 랩이 있는 쪽에 다시 종이 반창고를 붙여서 양면 모두 깔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작업하기도 합니다.

 

-가발 원사 연결하기

 

가발 원사의 경우 끝부분 마무리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일반 원사를 구매하게 되면 투명사 등으로 직접 엮어서 사용하거나 수량씩 잘라서 헤드 캡에 붙일 끝 부분을 접착시킨 후 사용하기도 합니다.

디만 이런 작업의 경우 시간이나 노동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금액적인 측면만 고려할 부분은 아닐 수 있으며, 식모 등의 방식에서 유리한 재료라고 하겠습니다.

 

스트링 원사의 경우 사용 가능한 길이 (기장이 아닌 연결된 총 길이)는 일반 원사에 비하여 적은 편 입니다.

다만, 짧은 길이가 판매되기도 하여 작은 사이즈의 인형 가발을 만들 때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기장은 5cm부터 1m까지 다양한 길이가 단위별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잘라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동일 소재의 짧은 기장을 별도로 구매하여 앞머리를 만들면 보다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OOAK 작업 영상을 찾아보면 헤드 사이즈가 작은 인형 (몬스터하이돌, 스토돌 등) 들의 경우 털실을 고데기 등으로 펴주어서 접착제로 붙이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타일링과 마무리

 

가발 원사의 소재에 따라 드라이나 고데기 등을 이용하여 스타일링 해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무난한 것을 고열사입니다. 사람 가발을 제작할 때에도 많이 쓰이는 소재입니다. 윤기가 있고 찰랑거리는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리얼 스타일의 메이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실제 머리카락의 부스스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모헤어 원사 또한 많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인데, 스타일링은 매우 까다롭지만 인형을 보다 사람과 비슷한 느낌으로 완성하는데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시중에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 다양한 색상, 기장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이소 가발 등을 다듬어서 활용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인형 재료를 판매하는 사이트 등에서는 수년전부터 파마, 염색, 드라이, 고데기의 사용이 가능한 원사들이 매우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작업이 가능하고 에센스 등의 활용 또한 가능하지만 가급적 너무 고열을 사용하거나 약품에 장시간 담가두는 등의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자극은 사람의 머리 또한 손상시킨다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착용과 보관

 

가발은 인형에 씌워놓거나 가발 스텐드에 보관하는 것이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는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짙고 어두운 색의 가발의 경우 장시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환경에 따라 작색의 여지가 있는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보통은 가발캡 원단에서 주로 일어남) 가발을 씌우기 전에 헤드캡을 씌워주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가발이 벗겨지는 현상 또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 보호용으로 안면부에 씌우는 플라스틱 소재의 안면 헤드캡과 구분하여 실리콘 헤드캡이라는 명칭으로도 사용됩니다.

모든 인형에 가발을 씌울 수 있으면 베스트겠지만, 좋지만 한 두 체의 인형을 다양하게 꾸며주는 경우가 빈번하여 그 수량이 늘어남에 따라 별도의 보관 또한 이루어지게 되는데, 기장이 길고 원사가 가늘면 엉킴 등의 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발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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