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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만들기

자작구관만들기 도안과 심재 이론과 방법

by kh korean11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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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작업은 우선 컨셉과 사이즈 등의 구상을 한 후 도안을 그리는 시작단계입니다.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은 본인의 캐릭터를 이미지화 하기 위해 도안을 구상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안과 심재 작업을 거의 진행하지 않아 참고 이미지는 수년 전 초창기 제작 영상에서 확보한 점 참고바랍니다. (엉망이네요.)

 

도안 그리기 재료와 과정

 

방안지를 활용하는 방식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방안지의 사이즈가 그리려는 사이즈보다 작을 경우 여러장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도안은 앞 모습과 옆모습을 별도로 그리는데 방안지를 사용하면 앞모습과 옆 모습의 기준선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하겠습니다.

 

A4용지나 그 외의 무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방안지 위에 그리는 것 보다 윤곽을 보는데에 시각적으로는 편합니다.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서 가로선을 그려주어 앞모습과 옆모습의 기준선 위치를 맞추어 줄 수 있습니다.

이 때 기준선이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완성된 인형의 비율이나 균형을 맞추는데에 크게 도움이 되고, 생각하는 이미지나 사이즈로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미지를 디테일하게 표현할 필요는 없지만 헤드의 경우 대략적인 외양을 묘사하면 완성 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어서 표현의 정도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합니다.

손 모가락의 모양 등은 가능하면 표현해 주면 조형시 헤매는 부분이 다소 줄어들 수 있으며, 헤드의 경우에는 윤곽만 잡더라도 눈코입의 위치는 잡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안 과정에서 파츠를 분할하는 위치나 형태 등을 지정해줄 수 있고 각 관절구를 그려넣어서 크기 또한 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텐션이 연결될 통로를 미리 그려주면 빨대 등의 얇은 재료를 활용하여 심재를 작업할 때 보다 정확한 위치에 심재를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외부 선에서 0.5cm 안쪽으로 들어가서 선을 때라 그려주는데 이 부분이 심재 라인이 되고 0.5cm 두께의 점토를 붙여서 형태를 만들게 되는 것 입니다.

 

그릴 종이, 필기구, 자 정도가 필수 재료이고 그 외에 원형자 등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심재 작업 재료와 과정

 

아이소 핑크 작업을 기준으로 하여 적어보자면, 심재 작업을 하기 위해서 일단 도안의 안쪽 라인을 따라 기름 종이 등의 비치는 종이 위에 그려준 후 파츠별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사각 모양으로 자른 아이소핑크 조각 앞 쪽에 앞모습 파츠를, 옆쪽에 옆모습 파츠를 대서 라인을 따라 필요없는 부분을 깎아냅니다.

양쪽을 따라 깎아내면 모서리 부분이 남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깎아내어 심재의 앞모습과 옆모습의 모양에 맞도록 환성해줍니다.

분할한 파츠를 작업해도 문제될 건 없으나 자연스러운 라인과 보다 효율적인 대칭 작업을 위해서는 팔과 다리, 몸통 부분은 통으로 작업해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손과 발의 경우 철사 등의 별도 재료를 활용하여 작업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저처럼 심재를 쓰지 않는 방식도 가능한데, 중간에 손가락 모양이나 위치 등을 바꿔줄 때 점토가 깎아짐에 따라 심재가 드러나는 경우가 생기지 않고 작업 자체가 편리하지만, 재료가 좀 더 많이 들고 내부 건조가 오래 걸리며 부러질 확률도 다소 높다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굳이 정확히 내부 조형을 맞출 생각이 없다면 아이소핑크 대신에 팔다리 파츠에는 빨대나 산적 꽂이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헤드나 바디 부분은 뭉친 신문지나 휴지, 호일 등을 랩으로 싸서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재료에 대한 접근성이 쉽고 방법도 간단하지만, 내부를 때로 작업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생겨나게 되며, 헤드의 경우 내부 조형을 따로 해야하는 수준으로 작업량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소 핑크로 심재 작업을 할 때에는 점토를 밀대로 밀어 0.5cm정도를 맞춰준 후 칫솔 등으로 점토 표면에 스크래치를 내서 아이소핑크와의 사이에 들뜸 없이 부착하여 오차를 최소화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실제로 작업을 해보면 심재가 너무 딱 달라 붙어서 제거 단계에서 간단히 제거되지 않아 긁어내거나 하는 등의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재를 일회성으로 밖에 사용할 수가 없게되기도 하는데, 제 경우 이 두 가지가 꽤나 큰 단점으로 여겨지는 이유로 랩을 씌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타 개인적인 의견

 

창작 영역인만큼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제 경우에는 도안작업은 대체로 진행하지 않고 눈으로 사이즈 가늠을 하는 편이며, 심재의 경우도 대체 재료 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소핑크의 경우 압축 스티로폼 소재라 깎을 때에 사방으로 달라붙어서 어려움이 있는 편입니다.

갈아내는 작업도 가능은 하나 워낙에 정전기가 강하여 마스크를 끼고 작업하더라도 미처 청소되지 않은 분진들이 남아있을 수 있어 사포 작업은 하지 않는 쪽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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