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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만들기

자작구관만들기 파츠분할과 관절구 만들기

by kh korean11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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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 분할

 

자연스러운 형태가 완료되면 파츠들을 분리해주어야 합니다.

팔꿈치나 무릎, 허벅지 등과 같이 꼭 분리되어야 할 부분도 있지만 바디의 경우처럼 선택적으로 작업이 진행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상반신과 하반신이 하나로 제작되어 있는 경우 통바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도안을 그릴 때 미리 구상이 끝나서 완전히 표시가 되어있다면 당연히 그대로 진행하면 되고, 만약 수정이 필요하다면 도안에 우선 표시해보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인형의 자를 부위에 미리 연필 등으로 선을 그려서 위치를 표시해주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맞춤점, 좌우표시를 해주는 것이 편합니다. 잘라진 부분이 계산적이지 못할 경우 대칭 등을 보는데에 많은 시간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관절의 형태 (단관절, 겹관절) 또한 중요한 선택요소인데, 겹관절의 경우 관절구 부분이 별도의 파츠로 제작되어 연결된 양쪽의 파츠가 각각 가동성을 가집니다. 관절이 분리되어 있으면 가동범위가 두 배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가동 범위가 커져서 가동성이 좋아지는 것이 장점이고, 개별파츠의 수정이 용이해진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작업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고정이 균형이 제대로 맞지 않을 경우 자립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보다 높아진다고 봐야겠습니다.

관절이 연결될 파츠의 끝쪽은 두께가 얇아지도록 안쪽을 깎아내어 관절구 작업을 준비합니다.

 

-관절구 만들기

 

관절구의 형태는 정 원의 모양으로도 작업이 가능하지만 관절이 무분별하게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타원 형태로 제작되는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개인의 작업에서는 정 원의 형태로 작업되는 경우가 더 많이 보입니다.

 

관절구의 경우 원 모양이기 때문에 시작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많이들 까다롭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언급했 듯 완전한 원의 형태가 아닌 타원형등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좌우 대칭과 가동성을 고려하여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추가 점토를 붙여서 매만지고 다듬어 만드는 경우가 많고, 석고를 활용하여 반구 몰드 등을 사이즈별로 제작해둔 후 그때그때 점토로 눌러찍어 건조 후 연결시켜주는 방식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정 원으로 만들고 싶으면 두개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식도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형 템플릿을 활용하여 사이즈나 형태 등을 맞춰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쪽 중심축을 표시해주면 연결하는 위치를 보는데에 편리하고, 중심축의 표시를 위해서는 반구가 아닌 정 원 형태로 작업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전체 곡면이다보니 최종 형태는 스펀지 사포로 작업되는 것이 편리하고, 완성도도 깔끔합니다.

 

관절구 하나의 연결에 90도 까지를 최대 가동 범위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가동범위가 커질 경우 연결되는 부분의 지지할 수 있는 구간이 적어져 자립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겹관절의 경우 관절을 중심으로 양쪽의 파츠가 연결되므로 180도까지 가동범위가 가능한 것입니다.

 

-관절받침 만들기

 

관절 받침을 만들때에는 파츠 분할 단예에서 깎아내주었던 안쪽 부분 테두리에 물을 살짝 발라서 접착면을 만들어줍니다. 그 후 물을 이용해 살짝 묽게 반죽한 점토를 둘러준 후, 연결될 관절구를 끼워 돌려가며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연결시 외부로 삐져나온 잔여 점토들을 제거해주어 건조하면 완료되는데, 선택사항이지만 건조 후 안쪽의 텐션 구멍까지 정리해주면 보다 깔끔한 완성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동될 범위를 잡아보고 텐션의 음직임에 따라 관절구에 연필 등으로 표시 후 홈을 파내줍니다

 

관절과 관절 받침의 연결 부분은 관절의 회전에 역할을하므로, 당연히 가동성에도 영향을 주게되며, 맞물림에도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점토를 붙이고 건조시키고 주변을 다듬고 하는 단계를 반복하여 작업할 수 있는 과정이므로 가장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 관절구 부분과 관절 받침의 수정은 세트처럼 이루어진다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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