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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핸드메이드

쏘잉매트 만들기-sewing mat diy

by kh korean11 202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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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매트를 간단히 만들고 남아있던 인견 누빔 원단으로 쏘잉 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최대한 두껍게 하자며 4온스 솜을 누벼놓은 누빔 원단 두 겹을 합쳐서 누빔만 총 3겹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정말 미친 짓이었어요.

 

애초에 인견 원단에 합쳐진 두 겹의 누빔 원단은 워싱 면으로 작업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했던 원단이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햇살이 좋아서 홀리듯 재봉틀을 돌리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인견은 여름에 활용하기에 더 좋은 원단이긴 합니다. 저는 겨울엔 역시 극세사가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작업은 매트이기 때문에 계절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므로 상관이 없긴 하지만, 구매 목적이었던 소파 매트는 이미 완성해서 여름 내내 잘 사용했어요.

영상을 찍긴했는데 직선 재단에 직선 바이어스 재봉 뿐이라 볼게없길래 지워버려서 자료는 남아있지 않지만.

 

위쪽에서 이번에 한 작업이 미친짓이라 했던 이유는 이렇게 두껍게 작업을 할 생각이었으면 뒷면을 좀 얇은 원단을 대주고 딱 두 겹만 겹쳐놓고 안쪽에 누빔 두 겹을 집어넣는 형식으로 재봉을 했어야 했습니다.

쉽게 예를들면 지퍼가 없는 방석처럼요.

그런데 햇살 아래에서 재봉틀 소리를 듣는 것에 심취해서 그랬는지 어쩐 일인지 그만 3겹을 전부 겹쳐놓고 작업을 해버렸습니다.

 

결국 가정용 재봉틀이 돌리지 못할 두께가 되어버렸죠.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본봉은 노루발 아래에만 끼워둘 수 있다면 싱거의 경우 힘이 좋은 편이라 가능합니다만, 오버로크는 칼날 높이가 안 닿아요.

오버로크의 칼날은 수직으로 오가며 원단을 잘라내기 때문에 그 위로 원단이 지나가면 칼날에 밟히지 않는 부분은 잘리지 않고 재봉되는 부위에 말려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아슬아슬한 높이의 원단을 작업해야하면 원단을 눌러주어가며 재봉했던 경험도 있긴해요. 이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그건 따로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어쨌든 왜 이럴 때는 오기가 발생하는지 모르지만, 후진은 없다며 힘껏 눌러가며 오버로크를 하다가 두어 번 실패하는 바람에 자꾸 작아지는 사이즈가 눈에 들어올 무렵에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결국 오버로크 다 잘라내고 레이스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래서 레이스는 보관하고 있으면 이래저래 참 좋아요.

 

 

 

조금 작은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뽕실뽕실한 느낌이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미니 봉틀이까지 잘 올라가 있으니 좀 작은 거야 문제 될 건 없을 것 같은 데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남는 앞쪽의 테이블 자리에 자 등의 재단 용품을 올려두니 괜찮더라고요. 구매한지 무척이나 오래된 메리룩의 낡은 느낌은 신경쓰지 않기로.

 

테이블 뒤쪽도 짧은 커튼을 만들어주어 올드한 느낌을 좀 가려주고 싶지만, 아직 구상한 것도 없고 게으름에 또 한 번 미뤄둡니다. 커튼 제작은 간단한 것 같지만 실상은 큰 마음을 먹어야 되는 것 같아요. 사이즈가 커질수록 재단이 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

 

아래는 작년에 만들었던 3만 원으로 겨울 커튼 만들기 과정 포스팅입니다.

여름이나 겨울처럼 날씨의 변화가 뚜렷해지는 날이 오면 뭔가 만들어내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3만원으로 거실에 겨울 커튼 만들기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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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올렸던 사진이라 썸네일에는 이사 오기 전에 만들어서 이곳에는 꽤 작아 보이는 여름 커튼이 보이고 있네요.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여름 커튼은 아직까지도 겨울 커튼과 함께 걸어두고 사용 중입니다. 커튼의 경우 걸어둘 때는 몰라도 내려보면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부피 때문에 보관이 어지간히 어려운 게 아닌 데다가 세탁도 버거운데 저렇게 걸어두고 쓰니 실물이 꽤 어울려서요. 교체할 때마다 신경 써야 하는 세탁도 모른척할 수 있고.

 

 

 

 

마감 처리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쓸 수는 있는 데다가 올 풀림이 심한 원단도 아니니까 그냥 두고 활용하려고 합니다. 위쪽 사진은 레이스로 작업한 끝쪽 라인 사진이고, 원 안의 사진은 두께를 잡아본모습이에요. 누빔 3겹에 레이스가 추가된 두께입니다. 두께가 상당해요. 이걸 가정용으로 전부 커버할 생각을 했다니...

 

기존에는 오버로크 머신은 기성품 매트를, 미니 재봉틀은 아래 링크에서 만들었던 누빔 매트를 깔고 있었어요.

 

소파 매트 & 재봉틀 매트 제작 포스팅

 

바닥매트 리폼해서 소파매트 만들기 (+미싱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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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이 되면 누빔 인견 원단을 정리해서 넣어두고 다시 꺼내 둘 극세사 매트의 작업 내용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햇빛이 너무 쨍쨍한 시간에는 눈이 부셔서 커튼으로 가려두어야 하지만, 해가 질 무렵의 오후 햇살은 그 은은한 노란빛이 마음을 참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조명이 없어도 환하고, 사진도 분위기 있게 나와서 더 좋은 지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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