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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핸드메이드

털실, 또다른 활용 방법은 없을까? (feat.양모펠트)

by kh korean11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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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도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털실의 새로운 용도가 또 뭔가 없을까를 궁리하던 중 양모펠트와 함께 활용이 가능할지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집에 방치되어있는 양모펠트를 오랜만에 꺼내 털실과 함께 활용해봤습니다.

 

 

 

 

위의 메인 재료는 양모펠트입니다. 

대개 양모펠트를 할 때에 원형의 구를 만드는 방식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가장 기초단계에서 접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특별한 용도가 아닐 경우나 사이즈가 좀 있는 작업의 경우에는 시간과 재료, 그리고 노동력이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볍게 접해봤던 재료이기 때문에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작업에 필요한 기본 재료를 위와 같이 준비해놓고 털실을 약간 잘라서 활용해봤습니다. 양모펠트는 동일 색상으로는 양이 좀 부족해서 원하는 만큼의 작업은 나오지 않긴 했습니다만, 호기심 해결을 위해 테스트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작업을 시작해봅니다.

 

 

 

 

수년전에 강아지 인형을 만든적이 있는데 그 때 어렵게 구했던 인형 눈알입니다.

거의 10년은 되어가는 것 같긴한데...힘들게 구했던 만큼 잔뜩 구매해놓고 인형 딱 하나 만들고 방치되어 있던 재료입니다.

 

사실 꼭 이런 눈이 아니라도 구슬을 활용하거나 털실이나 양모펠트 등으로도 작업이 가능하지만, 전 그당시에 원단으로 작업을 했었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여러 사이트를 뒤지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든 가지고 있는 김에 활용해봅니다.

 

 

 

 

일단 흰색 털실을 돌돌 말아서 기본 심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털실의 끝 부분은 매듭없이 안쪽으로 쑥 넣어주었습니다. 그 부분을 시작으로 양모펠트를 눌러주면 털실의 끝부분이 함께 엉키면서 빠져나오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만들 때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알을 꽂아주었는데 털실이 겹치는 쪽으로 끼워주니 고정이 되어 뒤쪽에 고정파츠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양모펠트로 표면을 적당히 덮어주었습니다. 

이 때에는 털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라 표면을 덮어주는 것만을 신경쓰며 작업을 했습니다.

 

 

 

 

 

형태가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은 털실을 추가하고 또다시 양모펠트로 덮어주는 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 과정이 아주 엉망이군요.

 

 

 

 

강아지로 완성할지 고양이로 완성할지도 모른채로 손 가는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어차피 구상을 하고 자료를 보고 상상을 한들 그렇게 완성할 자신은 없으니 일단 동물 형태로만 가기로...

 

 

 

 

귀는 양모펠트만 이용해서 적당히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분명히 여기까지 작업할 때에는 헤드만 만들어서 간단히 테스트만 해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작업하며 바디도 추가 작업하여 연결이 가능할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궁금하면 해봐야합니다.

 

털실을 뭉쳐서 모양을 내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지만 그만큼 원하는 모양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잔머리를 좀 써봅니다. 동물 바디는 어쨌든 원형은 아니기 때문에 물방울 모양 비슷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서 동그란 구를 크게 하나, 작게 하나 이렇게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개의 구를 적당히 연결해주고, 양모펠트로 연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원하는 모양이 나왔을 때 표면을 양모펠트로 덮는 식으로 작업해준 후

 

 

 

이렇게 완성을 해봤습니다.

 

앞발과 꼬리까지 작업을 했는데 꼬리가 되었다가 뒷다리가 되었다가 전신없이 옮기며 작업을 했습니다.

이래서 구상이 참 중요한건데...

 

어쨌든 이게 가능한걸 보니, 이번 작업의 완성도를 떠나서 애매하게 남아있는 털실과 작업하다보면 늘 모자라다 여겨지곤 하는 양모펠트의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태어난 화이트 개냥이는 지금은 거실 TV위의 인형들과 함께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완성도가 그리 좋지는 않은 편인데도 이렇게 놓고보니 좀 귀여워보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후에 제대로 만들 일이 있으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모펠트의 경우 재료가 많은 편이 아니라 무언가 만들기엔 좀 애매한 경향이 있었는데 이와같은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털실은 접근성도 좋은 편이긴 하고 안쓰는게 상당히 있는 편이니 꽤나 유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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